20세기 심리학자 칼 융(1875~1961)은 만다라를 인류가 공통으로 지닌 집단무의식을 드러내고 인간 내면에 주는 의미를 탐구하는 활동이라 소개했다. 이러한 융의 정의에 따라 현대 미술치료에서 만다라는 인간의 자기발견으로 인도하는 방법으로 이해된다.

만다라 예술가이자 만다라심리치료전문가인 김영옥 원장(마그마힐링센터)이 ‘심연에서 찾은 고향’을 주제로 여섯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전시회는 10월 2일부터 9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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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원장은 전시회 개최에 부쳐 “만다라를 통해 끊임없이 파고드는 생명의 원천을 만나고 그것이 인류의 젖줄인 모태였음을 깨닫는 것이 이번 전시의 의미”라며 “개인의 삶을 여러 갈래로 분리시키는 모든 이원성을 통합하는 생명의 힘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시회에는 ▲미술관 꿈 이야기 ▲심연에서 떠오른 햇살 ▲심연을 찾는 고향 시리즈 ▲심연의 만남 ▲시연의 둥지 ▲심연의 비상 등 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뿐만 아니라 김영옥 원장이 작품 활동을 하며 느낀 사색의 발자취를 담은 명상집 <심연에서 찾은 고향>과 <만다라드로잉명상1> 등 책자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