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트콜택 기타 제조 노동자 부당해고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해결과 연대를 위한 문화제가 열린다.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종호 스님)는 4월 24일 오후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제는 종교, 문화, 법률, 정치 등 그동안 콜트콜택 문제에 마음을 모았던 모든 연대체가 참석한다. 조계종 노동위원장 종호 스님과 장동훈 신부(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총무), 조정현 목사(기독교 사회선교 연대 대표) 등 종교인을 비롯해 국회의원, 변호사, 문화 운동가 등이 이야기 손님으로 나서 콜트콜택 노동자 부당해고에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다.

노동위원회는 “세월호 사고를 감안해 최대한 경건함을 갖추도록 할 것이며, 노동위원회 위원인 동환 스님(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전수생)이 세월호 희생자의 극락왕생과 무사생환, 콜트콜택정리해고 노동자 복직을 염원하는 회심곡을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속노조 사업장인 콜트-콜텍 노조는 콜트기타와 콜텍악기에서 일하다 2007년 정리해고 된 노동자들로 구성됐다. 콜트-콜텍은 2007년 회사 측이 경영상의 이유로 정리해고를 단행한 이후 부평과 대전 등 국내 사업장을 폐업하고 인도네시아에 공장에서 생산 활동을 전개했다. 이에 콜트콜택 노동자들은 부당정리해고와 폐업 철회를 요구하며 7년간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