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전법과 교화의 학술적 지평을 열어가겠다는 모토로 창간된 <전법학 연구(Journal of Dharma Dissemination Studies)>의 2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에는 부처님의 전도선언과 전법행, 광덕스님 사상 연구 등의 논문 12편이 수록되었으며, 북한산 중흥사 복원기념으로 중흥사 관련논문 5편이 특집으로 게재됐다.

정법 홍포를 위한 실사구시의 불교학을 정립하기 위해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스님)이 발간하는 <전법학 연구> 제2호에서 불광연구원 이사장 지홍 스님은 간행사를 통해 “<전법학 연구>는 포교, 역경, 도제양성이라는 과제를 설정했던 통합종단 50주년에 통권 2호를 발간하게 되었다”며 “한국불교의 미래 50년을 고민하고, 건설적 대안을 담아내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지홍 스님은 나아가 “지난 50년은 한국불교 1700년의 역사에서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났던 시간이었고, 그 변화의 변곡점 마다 광덕스님께서 보여주신 전법의 원력과 실천은 한국불교가 가야할 이정표처럼 자리 잡고 있다”며 “불광연구원에서 전법과 관련된 주제로 학술연찬회를 개최하고, <전법학 연구>를 발간하는 이유는 광덕 큰스님의 전법행을 바르게 조명하고 계승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개원 2주년을 맞이하는 불광연구원은 그동안 ‘광덕스님 사상연구’, ‘대만불교 연구’, ‘한국불교의 생태운동’, ‘불사의 현대적 의미’, ‘북한산성과 북한산 중흥사’ 등 전법과 교화를 주제로 학술연찬회를 개최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40여 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되었다. <전법학 연구> 2호에는 이들 논문 중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12편의 논문을 수록했다.

<전법학 연구>의 편집위원은 김호성(편집위원장, 동국대), 김성철(동국대), 김응철(중앙승가대), 석길암(금강대), 이도흠(한양대), 조명제(신라대), 조은수(서울대) 교수 등이다.

<전법학 연구>는 매년 2회씩 발간되며, 발간일은 1월 30일과 7월 30일이다.

<전법학 연구> 2호 수록 논문은 김응철 교수의 ‘부처님의 전도선언에 담긴 전법의 정신과 방법’, 백도수 박사의 ‘전법의 이념과 역사적 전개’, 유근자 박사의 ‘불전미술에 나타난 부처님의 전법행’ 등 초기불전을 중심으로 부처님의 전법행을 조명하는 논문이며, 북한산 중흥사 복원을 기념 논문으로 황인규 교수의 ‘북한산의 사찰과 불교의 전개’, 박재광 박사의 ‘조선 후기 국토방위 전략과 북한상성’, 조명제 교수의 ‘조선후기 승군의 북한산성 축성과 중흥사의 산성관리’, 김상영 교수의 ‘한국불교사에서 중흥사의 위상과 역할’, 이경미 소장의 ‘승영사찰 중흥사의 가람배치와 복원방향’이 수록됐다. 이들 논문은 북한산 불교의 전개, 조선후기 국토방위 전략과 북한산성의 역할, 한국불교사에서 중흥사의 위상과 역할 등에 관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김호귀 박사의 ‘광덕 스님의 바라밀 사상과 그 실천’, 목경찬 선생의 ‘무한생명 사상’, 황금연 박사의 ‘광덕스님의 선사상’, 김영진 박사의 ‘반야바라밀 염송과 법신염불’이 수록됐다. 이들 논문은 광덕 큰 스님의 불교사상과 수행관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전법학 연구> 2호 수록논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