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가톨릭, 기독교, 원불교 미술인들이 작품을 통해 소통하는 전시회를 연다. 12월 18일부터 일주일간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리는 ‘多·多·多’ 전이 그것이다.

‘多·多·多’ 전에는 서울과 경기도 일원에서 활동하는 불교미술인회와 수원가톨릭미술가회, 한국기독교미술협회, 경인지역 원불교미술인회 소속 회원들 33명이 참여해 개인의 신앙에 기초한 영성이 담긴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터키-이스탄불 문화원이 소개할 터키 식 서예 핫(코란에 나와있는 알라의 가르침을 표현한 서예 미술), 파피루스, 마블링, 미니아튀르(세밀화細密畵로 불리는 소형의 기교적인 회화), 도자기 등 이슬람 문화가 깃든 작품도 볼거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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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미술과 불교 미술을 나란히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