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언론으로 열어가는 불국정토 ‘제20회 불교언론문화상 시상식’이 12월 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KBS1-TV 부처님오신날 특집 히말라야에서 부처를 만나다’로 불교언론문화상 대상을 수상한 서장석 연출가는 수상소감을 통해 “보이는 것에 먼저 눈길이 가고 마음이 가는 시대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큰 울림으로 관념적 삶을 실천한 영봉 스님을 통해 인류애를 느끼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많이 생각했다”며 “모든 영광을 부처님께 돌리겠다” 말했다. 시상식에는 대상 작품의 주인공인 영봉 스님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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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언론문화상 대상을 수상한 서장석 연출가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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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현대불교신문 편집이사가 포교원장 지원 스님에게 불교언론인상을 수상하고 있다.

불교언론인상을 받은 최정희 현대불교신문 편집이사는 “지금은 병상에 있지만 기자였던 어머니 덕분에 기자활동을 잘 해올 수 있었다”며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아리랑 TV ‘Arirang Prime Christ meets Buddha’가 TV부문 최우수상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라디오 부분 최우수상에는 부산불교방송 여름특집 ‘힐링, 나를 바라봅니다’가, 우수상에는 국악방송 2012 석가탄신일 특집 음향다큐멘터리 ‘천년소리 풍경’이 각각 수상했다. 신문부분 최우수상은 ‘장인을 찾아서’를 연재한 금강신문 남동우 기자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상은 현대불교신문 ‘불교는 서원의 종교 <함께 행복합시다>’가 수상했다. 특별상에는 MBC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드라마 무신’의 김진만 PD, 동아일보 ‘나의삶 나의길 송월주 회고록’의 김갑식 기자, 부다일러스트 회향 운영자 용정운 씨가 선정돼 각각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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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대중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진명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고 김재일 법사의 원력으로 불교언론문화상이 지금까지 발전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훌륭한 작품들이 배출돼 불교문화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분들은 모두 바른 언론을 위해 지중한 노력을 해 오신 분들”이라며 “오늘 시상을 통해 수상자 여러분의 공적을 높이 기리고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발전에 일조하고 언론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기를 바라겠다”고 치사했다.

조계종 제14교구본사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도 “인류에게 지혜를 전하는 거룩한 불사의 최전선에 언론인 여러분이 계시니 이보다 더 보람되고 소중한 인연은 없을 것”이라며 수상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