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임시정부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운암임정기념관추진위) 발족식이 내일(12월 5일(수))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봉행된다.

운암임정기념관추진위는 명예추진위원장을 수락한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을 중심으로, 공동추진위원장에 조계종 원로의회 의장 밀운스님, 봉선사 조실 월운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정사 등 불교계 지도자들이 대거 동참했다. 운암임정기념관이 국가 현충사업인 동시에 불교계 숙원사업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추진위원장에 봉선사 주지 정수스님을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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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운암임시정부기념관 조감도. 사진=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제공

봉선사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임정 국무위원인 태허스님(운암 김성숙 선생)을 선양하고 기리는 사단법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는 이날 발족식에는 각계 인사 300여명이 동참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후손들에게 나라사랑의 정신을 심어 줄 역할을 담당할 ‘운암임시정부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발족의 의지를 다진다고 12월 3일 밝혔다.

특히 봉선사의 ‘6허 스님’ 중 태허스님의 친동생인 능허스님(김성호)과 사돈인 만허스님, 명허스님의 상좌 일면스님, 운허스님 상좌인 봉선사 조실 월운스님 등이 건립추진에 적극 나서며 불교계 숙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부인 김대중평화센터 이희호 이사장은 운암 선생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민주화와 통일에 기여한 정신을 기리는 사업의 상징으로 두 국가의 원로를 모시고 우리 국민들에게 기념관 건립의 당위를 공표하고 싶다는 기념사업회의 간곡한 참여요청에 흔쾌히 동참한 바 있다.

이날 발족식에는 대통령 선거 유세로 바쁜 여야 정치지도자들도 대거 참석한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일정상 행사참석이 불가능할 경우 국회 정각회 소속 의원을 통해 축사를 전달할 예정이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주최 측과 최종일정 및 축사에 대해 조율 중이다.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는 현재 구성중인 ‘운암임시정부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명단을 공개했다.

*명예추진위원장

*공동추진위원장

추진위원으로는 국회 정각회 소속인 국회의원 등 정관계, 학계, 법조계, 종교계, 언론계 인사 등으로 구성, 진행 중이다.

추진위원장 정수스님은 “국가원로 두 분 명예건립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운암임시정부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는 공동추진위원장, 추진위원 등의 선임에 있어서 더욱더 힘을 받을 것이며, 후속 추진위 구성은 발족식 이후로도 계속적으로 기념사업회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운암임시정부기념관’(가칭)은 대지면적 21,388㎡에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전시시설과 함께 도서관, 어린이놀이방 등을 포함한 문화센터로 건립되며 국비, 지방비, 사업회 자부담 등 총 360억 원의 규모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