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미술인회(회장 박정환)가 오는 11월 27일부터 제7회 한국전통문화미술인전을 안동시 예술의 전당 전시관과 대구문화예술전시관에서 순회 전시한다.

안동시 예술의전당 전시는 11월 27일(오픈행사 오후 5시)부터 12월 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는 12월 4일(화)부터 12월 9일(일)까지이다.

범종교 미술인들과의 합동전을 기획 전시하여 종교화합을 도모함과 동시에 미술계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한 한국전통문화미술인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복식과 한지공예미술 등 새로운 분야의 작품들을 소개함으로써 대중들이 우리 전통미술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수 있도록 했다.

크게보기
박정환 작 사신도 중 '동방좌청룡'도

크게보기
김윤정 작 '영원'.

한국전통문화미술인회는 대구 경북지역의 불교미술중흥과 민족전통문화미술의 계승발전을 위하여 뜻을 같이하는 지역작가들에 의하여 결성된 단체이다.

1989년 단청, 불화, 조각, 고건축, 공예, 복식 등 각 분야의 불교미술과 전통예술에 종사하는 지역의 작가들을 중심으로 창립되어 그동안 우수하고 성실한 작가들을 선별 영입하여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경주하고 있다.

대부분의 문화단체가 서울이나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작금(昨今)의 현실에서, 근대 한국불교미술의 중추를 이루었던 대구 경북지역의 불교미술중흥을 위하여 출범을 하였으며 최근 불교미술 중심의 활동에서 저변을 확대하여 다양한 장르의 전통미술 작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

전 회원이 문화재 기술자, 기능인, 명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회원 다수가 무형문화재, 무형문화재 이수자 및 전수자로서 우리 전통문화미술의 보존과 계승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국내외 문화유적답사 및 보고서를 통하여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연구와 분석으로 회원 스스로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는 지방의 영역을 벗어나 전국적으로 활동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