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종기자
urubella@naver.com 2012-11-16 (금) 15:04
운암김성숙선생을 비롯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의 사상과 업적을 선양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오는 12월 5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운암임시정부기념관 건립추진위위원회 발족식을 갖는다.
운암김성숙사업회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을 운암임시정부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명예위원장 으로 위촉한 바 있으며, 한나라당 김태호 의원(김해. 상산 김씨)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김태호 의원 고문 위촉으로 운암김성숙기념사업회 고문단은 김 의원을 포함해 윤경빈(독립기념관 이사장), 함세웅(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상현(후농청소년재단 고문), 이부영(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장), 김장희(상산김씨 대종회장), 조전택(직산조씨 진상지존 종친회장) 등 7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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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암임시정부기념관은 명칭에서 보듯 임시정부에서 국무위원을 지낸 운암 김성숙 선생을 비롯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을 기리기 위한 시설이다.
서울 강동구에 부지를 마련했으며, 대지면적 2만1388㎡에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지어진다. 기념관에는 임시정부 요인들의 사상과 업적을 전할 다양한 전시 시설과 함께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기념관 건립비용은 국비와 지방비, 자부담 등 총 360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는 조계종과 해인사, 대흥사, 봉선사, 운암 김성숙 선생의 종친인 상산김씨대종회 등이 모금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대대적인 국민 모금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내년 3월 착공해 2015년 8월 15일 완공될 예정이다.
민성진 회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를 운암임시정부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명예추진위원장으로 모시고 불교계와 정계, 문화계 등 사회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대규모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드디어 12월 5일 발족식을 갖게 되었다”며 “독립운동의 구심점인 대한민국임시정부를 기념하는 기념관 건립을 통해 임시정부 요인들의 행적을 기리고 선양해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사상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국민들이 역사를 배우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