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지역 교화와 포교를 담당하게 될 상륜심인당(주교 도홍 정사․경북 포항시 북구 대신동)이 법계에 헌공됐다.

진각종은 11월 15일 오전 11시 법신 비로자나부처님의 가지원력과 진각성존 회당종조의 무진서원으로 회향된 상륜심인당 개축 헌공불사를 현지에서 봉행했다.

본존장엄가지불사에 이어 강도발원, 오대서원, 유가삼밀,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주교인사, 기념패전달, 축가 순으로 진행된 헌공불사에서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는 기념사를 통해 “상륜심인당 헌공불사를 통해 스승님들의 법력이 수승하고 이곳을 찾는 신교도 분들의 모든 괴로움이 해탈되며 안정될 수는 있는 복된 도량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혜정 정사는 또 “포항지역은 진각성존 회당종조와 인연이 깊은 곳”이라며 “가까이는 교육의 최고기관인 위덕대학교가 자리잡고 있는 이곳에 상륜심인당이 법계에 헌공됨으로써 진각종 스승과 신교도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혜정 정사는 이어 “종단의 모든 스승들과 신교도들의 원력이 모여 만들어 진 상륜심인당과 같은 심인당이 법계에 많이 헌공돼 진각종이 발전되고 진각성존의 가르침이 지구촌에 널리 펴지는 날까지 다시 한번 노력, 정진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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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봉행된 진각종 포항북구지역 포교의 새 전당 상륜심인당 헌공불사 장면.

이에 앞서 포항교구청장 효심 정사는 강도발원에서 “부처님의 가지원력과 종조님의 무진서원으로 상륜심인당이 법계 비로자나궁전으로서 심인진리를 널리 전해 종단과 포항교구 발전의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는 가지기도도량으로 자리하게 하여주시길 바란다”며 “부처님과 천룡팔부의 가호, 그리고 진언행자들의 원력으로 이루어지는 오늘 이 불사의 공덕이 온 법계에 현현하여 민족과 인류를 요익하게 하는 불제자의 도량이 되길” 발원했다.

진각종 총금강회장 일석 각자는 축사에서 “상륜심인당이 사람의 소리로 넘쳐나고 서로의 움직임으로 따뜻한 정을 발산하는 수행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헌공불사의 인연공덕으로 지역교화가 활성화되고 나아가 포항교구 발전과 종단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주길 서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륜심인당 주교 도홍 정사는 인사말에서 “법신 비로자나부처님의 복덕과 진각성존 회당종조의 무진서원으로 심인당이 아무런 장애 없이 법계에 헌공됨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종단의 심인진리를 포항 북구지역에 널리 전법하는 도량이 되도록 서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헌공불사에는 성초 총인예하를 비롯해 현봉 정사, 회정 정사, 일성화 전수, 지명혜 전수 등 종단 원로스승들과 교육원장 경정 정사, 종의회 의장 혜명 정사, 사감원장 증광 정사, 진각대학원장 겸 건설부장 수성 정사, 서울교구청장 무외 정사, 부산교구청장 효원 정사, 경주교구청장 정훈 정사, 전라교구청장 도진 정사, 교법부장 지정 정사, 총금강회장 일석 각자와 지부장, 서남수 위덕대 총장 및 신교도 등이 참석했다.

상륜심인당은 진기 65(2011)년 9월 제293회 원의회에서 심인당 개축을 결의해 같은 해 11월 29일 제375회 종의회에서 개축을 승인 받았다. 상륜심인당은 대지면적 605㎡에 3층 피로티형식으로 1층 주차장, 2층 자성학교, 3층 심인당과 사택(1층) 1동이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