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상생의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민주통합당 종교(불교)특별위원회(위원장 강창일 의원, 이하 불교특위)의 발대식이 11월 12일 오후 5시, 민주통합당 중앙당사 2층 지도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불교특위 발대식에는 강창일 위원장을 비롯해 선진규 고문(평화통일 전국 노인회 회장), 지도위원 신경민 의원, 임수경 의원,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과 전국 지역 부위원장단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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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불교특위 발대식에 참가한 의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영상축사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는 극단적 대립과 분열의 우리 사회를 화합과 상생의 사회로 만드는 일”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이야말로 화합과 상생의 시대를 열어 가야할 우리국민들의 마음가짐에 부합하는 것이며, 미래사회를 여는 정신적 지남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고 실천하는 불자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향도자로써 화해와 통합을 여는 주역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 위원장은 “우리나라 15세 인구 3590만 여명 가운데 불교인구가 26.3%인 943만 여명으로 기독교와 천주교를 합친 것 보다 많아 불교계의 지지가 이번 대선에서의 승패를 좌우한다”며 “불교특위가 민주통합당과 불교계의 소통과 교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소통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강 위원장과 국회의원, 각 시․도 부위원장 단은 다짐과 발원을 통해 “현 정부 들어 우리 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독선과 대립, 독점과 불공정, 지도층의 도덕적 해이에 따른 불신과 부정, 사회적 양극화 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반적인 개혁과 쇄신을 통해 공정, 상생, 복지,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 가치가 구현되고, 99%의 서민들이 주체가 되고 중심이 되는 문화 복지 사회를 만들도록 종교 본연의 임무인 중생구제의 대사회적 역할의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불교특위 내에는 홍보소위, 정책소위, 조직소위 등의 소위원회가 구성되어 다수의 부위원장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경기·대전·부산·경남·경북·대구·강원·강릉·전북·전남·제주 등 전국 시도별로 담당 부위원장이 임명돼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