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조계종 총예산이 426억 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전년대비 5억 8천만 원 증액된 액수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향적 스님)는 11월 7일 오전 10시 제192회 중앙종회 정기회를 속개하고 불기2557(2013)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을 만장일치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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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실장 능도 스님이 2013년도 예산안을 발표하고 질의를 받고 있다.

총무원이 제출한 예산안에 따르면 2013년도 일반회계는 227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2.7%가 증가했다. 신도교무금, 승려복지기금, 교육비 등을 포함한 특별회계는 전년대비 4억 8천만 원 증액한 198억 원이다.

종앙종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원안 그대로 통과시키는데 합의했지만, 일부에서 비합리적인 예산집행이라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심우 스님은 “쇄신위 예산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집행된데 반해 포교예산은 터무니없이 적다”고 지적했다. 현근 스님도 어린이포교 집행 예산이 전무한 것은 문제라며 다음해부터는 어린이포교예산에 최소 4천만 원 이상 집행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제정 스님도 “중앙신도회나 복지기금에 비해 어린이, 청소년, 군포교 예산이 너무 적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제192회 중앙종회 정기회는 이후 총림 지정의 건과 종헌·종법제개정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결의하고 오후 12시 45분 폐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