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는 아직도 먹지 못하고 굶주리며
죽어가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학교가 너무 멀고 가난하여 초등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어린이가 많습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 없어 동물들이 노는 웅덩이 물을 마시고
배가 아프고 병든 사람들이 많습니다
코코넛 잎으로 만든 지붕에 비가 새고 화장실이 없어
우기에는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몸이 아파도 의약품이 없어 기초적인 치료도 못받고
앓다가 죽어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북한과 국내에서도 소외되고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위드아시아는 지구촌의 이런 이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사단법인 위드아시아(이사장 지원 스님)가 창립 10돌을 맞아 후원의 밤 행사 및 원폭피해자 및 2․3세 환우 초청 다큐 ‘잔인한 내림-유전(遺傳)’ 영화 상영회를 갖는다.

위드아시아는 원폭피해자 2세 3세의 유전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잔인한 내림-遺傳(김환태 作)’ 상영회를 11월 13일(화) 오후 4시부터 조계사내 조계종 총무원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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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잔인한 내림-遺傳’ 상영 행사에는 한국의 히로시마라 불리는 합천지역의 원폭피해자 및 2, 3세 환우들을 초청하여 감독과의 대화를 갖는 등 과거사 미해결 문제와 후손으로 이어지는 원폭피해로 인한 대물림 문제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오후 6시부터 ‘위드아시아 10돌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후원의 밤 행사에는 후원자들과 함께 지난 10여년의 활동을 돌아보며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소득 1% 나눔운동 협약식을 갖는다.

위드아시아는 아시아 지역 빈곤·소외계층 지원 국제구호활동과 국내 소외계층 지원사업, 그리고 대북인도지원사업을 추진해 온 국제구호 비영리 법인이다. 위드아시아는 지난 10여 년 동안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인도주의사업을 비롯하여 인도, 태국, 캄보디아 등에 학교 및 공부방을 건립하고, 절대 빈곤 지역 마을에 화장실, 우물설치와 지붕 개보수, 기초의약품 지원 등 인도적인 국제구호 활동을 꾸준하게 펼쳐왔다.

특히, 국내 소외계층 지원 사업으로 원폭2세 환우 쉼터인 합천평화의 집(원장 윤여준)을 개소하여 원폭피해자 및 2․3세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