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총무원장대행 무원 스님)은 오는 11월 18일 개성 영통사에서 남북불교도 합동으로 ‘영통사 낙성 7주년 법회 및 의천 대각국사 911주기 열반 다례재’를 봉행한다.

천태종 방북단은 2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북측에서는 조선불교도연맹중앙위원회 심상진 위원장 등 10명이 법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합동법회는 △개회선언 △헌화, 헌향, 헌단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북측 연설 △남측 연설 △축원 △남북공동발원문 △사홍서원 △폐회선언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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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통사 낙성 6주년 및 대각국사 열반재 장면. 사진=금강신문 제공

방북단은 18일 오전 7시 30분경 남측 CIQ에 도착해 출경수속을 받게 된다. 오전 10시경 개성 영통사에 도착,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합동법회를 봉행한 후 오후 1시까지 영통사 일원을 참배할 예정이다. 점심공양 후 오후 2시30분부터는 남북불교 문화교류 관련 회담이 예정돼 있다. 입경수속을 거쳐 남측 CIQ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후 5시30분.

한편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 실무팀은 앞서 10월 17~18일 중국 심양 칠보산호텔에서 북측 실무팀과 실무회담을 가졌다. 천태종에서는 총무원 사회부 복지국장 월도 스님, 사회국장 보광 스님이 참가했으며, 조선불교도연맹에서는 리규룡 서기장, 차금철 포교부장, 정경수 신도위원 등이 배석해 합동법회 일정 이외에도 남북불교문화교류를 주제로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