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인 행정안전부 조직실장, 이하 공불련)가 지난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합천 해인사에서 창립12주년 기념법회 및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10월 13일 오후 4시 해인사에 모인 전국의 공불련 회원 및 가족 400여 명은 접수를 시작으로 저녁공양과 저녁예불, 입재법회를 실시했다.

공불련은 청화당에서 진행된 대의원총회에서 제8대 임원수첩을 제작하여 내년 성지순례법회 때 배부하기로 결정하고 2013년도 공불련 활동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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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 앞서 공불련은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김상인 공불련 회장은 “비록 1박2일 동안의 짧은 시간이지만, 이 곳 해인사에서의 12주년 기념법회를 계기로 공무원 불자회원 개개인은 누구에게나 항상 당당한 공직자가 되고, 공무원불자회 소임을 맡고 있는 저와 우리 집행부 임원들은 초심으로 돌아가 봉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기었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해인사 주지 선해 스님은 “이 세상에 쓸모없거나 버릴 것은 하나도 없고, 이 시간은 다시는 오지 않으니, 불연의 공덕을 반가이 맞이하지 않을 수 없다”고 법문했다.

이후 공불련 회원들은 대적광전에서 108배 및 신묘장구대다라니 108독의 수행을 하며 자율적으로 철야정진했다.

이튿날은 03시20분 새벽예불로 하루를 시작했다. 공불련 회원들은 108배와 금강경 봉독을 한 후 해인사 스님들에게 원당암 암자순례와 장경판정 안내를 받았다.

이어진 창립12주년 기념법회에서는 해인사승가대학장 해월 스님의 ‘삶을 읽을 때의 5가지 방향’에 대한 법문을 들었다. 해월 스님은 “첫째, 어디로 가는가? 둘째, 왜 가는가? 셋째, 어떻게 갈까? 넷째, 현실을 읽어라, 다섯째, 자신을 읽을 줄 알아라”는 제주로 법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