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42년 역사의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이 오는 10월 31일 오후 3시 전시개막을 시작으로 11월 13일까지 공아트스페이스 1·2·3 전관에서 개최된다.

통합종단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특별기획전으로 마련된 이번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에는 ‘지혜의 빛_ 色으로 전하고, 法으로 그리다’를 주제로 역대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수상작가와 불교적 사상과 색채를 가진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진명 스님)는 이들 작가들이 전통과 현대로 이원화된 불교미술을 소통하게 하고 현 시대 불교미술 화풍을 정립하는 등 화합의 장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특별기획전부터는 매년 공모전만 시행해오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모전과 기획전을 번갈아 개최한다. 이는 불교미술작가를 육성할 뿐만 아니라 진흥의 방법까지 모색해 보다 굳건한 불교미술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주최측은 “다양한 주제와 내용으로 2년에 한 번씩 불교미술 관련 작가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특별기획전에는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수상자 가운데 조각부문의 김영찬·남진세·이재순·이재윤·이진형·한영주 작가, 회화부문의 권지은·김상용·박미진·신영길·양선희·윤원선·이인·채윤지 작가, 공예부문의 명천 스님·김송자·안명선·오해균 작가가 참여하고, 불교미술 관련 초대작가로 변승훈·오채현·임옥상·정채희 작가가 선정돼 총 22명의 작가가 빚어낸 불교미술작품이 불자들에게 선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