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조계종의 내로라하는 지성(知性)들이 이 시대 한국불교를 다양한 프리즘을 통해 조명하는 의미 있는 세미나가 열린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은 한국불교의 현실을 다양한 각도에서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조계종 교수아사리 세미나’를 오는 10월 19일 오전 9시 5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종단 출범 50주년을 맞아 ‘이 시대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말하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종단의 교육과 연구를 담당하는 교수아사리 스님들이 초기불교·대승불교·선불교·계율과 불교윤리·참여불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불교의 현실을 진단하고 앞으로 나야갈 방향과 과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분야별 발제는 △‘계율과 불교윤리의 눈으로 이 시대 한국불교를 말하다’에 자현 스님 △‘대승불교의 눈으로 이 시대 한국불교를 말하다’에 혜명 스님 △‘선불교의 눈으로 이 시대 한국불교를 말하다’에 월호 스님 △‘초기불교의 눈으로 이 시대 한국불교를 말하다’에 각묵 스님 △‘참여불교의 눈으로 이 시대 한국불교를 말하다’에 금강 스님이 맡았다. 주제 토론에는 적멸·명법 스님, 영석·정도 스님, 정운·희철 스님, 일중·법상 스님, 벽공·지관 스님이 차례로 나선다.

‘조계종 교수아사리’는 승가교육 발전을 위해 종단에서 필요한 교육과 연구를 담당하는 스님으로 현재 한문불전, 초기불교, 대승불교, 선불교, 계율과 불교윤리, 응용불교 등 6개 분야 총 24명으로 구성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