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각산 진관사(주지 계호 스님)가 조선시대 수륙재의 전통을 계승한 ‘진관사 국행수륙대재’를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에 걸쳐 봉행한다.

진관사 국행 수륙대재는 첫째 날 오전 10시 시련을 시작으로 대령, 관욕, 신중작법, 괘불이운, 영산작법, 고산 스님의 법문이 진행된다. 둘째 날 역시 오전 10시부터 수륙연기, 사자단, 오로단, 상단, 중단, 하단, 회향봉송 순으로 진행된다.

진관사 수륙재는 조선을 세운 태조 임금이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진관사에 4번 거둥하여 59칸에 이르는 장대한 규모의 수륙사(水陸社)를 세우고 국행수륙재를 봉행한 이후 600여 년 동안 수륙재 설행의 중심 사찰로 불교의례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한편 진관사 국행 수륙재는 매년 연극·음악·무용·문학·미술이 결합된 종합예술공연으로 봉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