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희종4년, 1208년에 원각국사가 창건한 국내 최대의 비구니 사찰인 수원 봉녕사(주지 자연스님)는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사찰음식대향연’을 경내 우화궁 2층에서 열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사찰음식대향연’은 전국에서 정진하고 있는 봉녕사 졸업생스님들이 준비한 갖가지 사찰음식식재료로 만든 밑반찬과, 전통방식으로 담근 양념 및 장류, 버섯 다시마 미역, 수제목기, 유기, 천연염색 손수건 효소 등이다. 이 음식 및 재료들은 현장에서 구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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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엉들깨탕, 떡볶이, 비빔밥, 국수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으며, 가지소박이, 연꽃칠절판(가지 소소), 콩단백사과말이(겨자소스) 등을 만들어 보는 시연에도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다.

또 우화궁 2층 전시장에서는 정묵 스님의 절집의 양념거리(소스) 전시 및 간단한 시식이 있으며, 사찰음식경연대회에 참가한 일반인 및 학인스님의 멋진 음식도 관람할 수 있다.

행사 프로그램 중에는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일반인들이 스님들과 함께하는 찰떡 메치기, 페이스페인팅, 단주 및 종이컵 등 만들기, 사찰에서 준비한 스마트 봉녕 앱설치 및 설명 등도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서 판매되는 바자회 물품의 수익금은 스님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봉녕사 관음회에서 판매하는 비빔밥, 국수, 수제치즈 등의 수익금은 신도자녀 장학금으로 지급되며 탁발순례로 모인 보시금은 지역의 소년소녀가장돕기 기금으로 사용된다. 문의: 봉녕사 031-256-4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