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평론> 폐간과 덕숭총림, 경허선사열반100주년기념사업회는 연관성이 없다. 그러나 본말이 전도되고 침소봉대된 추측이 난무하여 선양사업에 장애를 초래하고 승가를 비방하는 등의 반지성적이고 비불교적인 여론도 있다.”

경허선사열반100주년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가 <불교평론> 폐간과 경허선사 열반 100주년 기념 세미나 연기에 대해 9월 27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업회는 입장문에서 “<불교평론> 통권52호에 특별기고한 윤창화씨에 대해 어떠한 접촉이나 압력도 없었으며, 다만 <불교평론>에 대해서는 선정적 보도자료와 기고문의 사전배포 등의 사업행위에 대해 비공식적인 항의는 있었다”고 밝혔다.

사업회는 또 “이후 전개된 <불교평론>의 폐간에 대해서는 ‘덕숭총림’이나 ‘사업회’의 직접 요구나 간접적 압력도 전혀 없었으며, <불교평론>의 폐간은 우리도 안타깝지만 우리가 요구하거나 관계하지 않은 일로 비난받는 상황은 더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업회는 이어 “경허선사열반100주년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된 세미나가 몇몇 교수들의 불참으로 11월 말로 연기되었음을 알린다”며 “불교학자들의 섭섭한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며, 오해가 해소되어 더욱 내실 있는 세미나가 준비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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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평론> 폐간과 <경허선사 열반 100주년 기념 세미나> 연기에 대한
경허선사 열반 100주년 기념사업회의 입장

먼저 <불교평론> 폐간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불교평론>은 창간 이후 다양한 기획과 활발한 논문게재로 불교교학의 현대화에 기여했으며 교계 내외 학술교류에도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학술지인지라 더 많은 염려와 소문이 생긴 것도 사실입니다.

<불교평론>의 폐간과 “덕숭총림” 또는 “경허선사열반100주년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는 연관성이 없기에 그동안 침묵하였습니다. 그러나 본말이 전도되고 침소봉대된 추측이 난무하여 선양사업에 장애를 초래하고 승가를 비방하는 등의 반지성적이고 비불교적인 여론도 있어 이에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덕숭총림”과 “사업회”는 통권52호에 특별기고한 윤창화씨에 대해 어떠한 접촉이나 압력도 없었음을 우선 밝힙니다. 다만 불교평론에 대해서는 선정적 보도자료와 기고문의 사전배포 등의 사업행위에 대해 비공식적인 항의는 있었습니다. 담당 주간은 홍보에 잘못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불교평론 52호를 수거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당시 현장은 고압적인 언사나 강압이 없이 이성적 대화로 담담하게 진행되었으며 당사자가 충분히 변론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경허스님의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문도로서 표현할 수 있고 존중받아야 할 의사표시의 자유가 결코 학문의 자유나 언론의 자유를 침해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이후 전개된 <불교평론>의 폐간에 대해서는 “덕숭총림”이나 “사업회”의 직접 요구나 간접적 압력도 전혀 없었음을 밝힙니다. “덕숭총림”과 “사업회”는 불교평론의 업적과 위상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불교평론>의 폐간은 우리도 안타깝지만 우리가 요구하거나 관계하지 않은 일로 비난받는 상황은 더 안타까운 일입니다.

금번 경허선사 열반 100주년을 맞이해 경허스님의 치열한 구도정신과 중생에게 대기설법하신 보살의 마음을 되살리려 했던 기념사업이 이번 <불교평론>의 폐간과 관련한 오해로 지장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문도들의 한마음입니다. 사건의 인과가 오도된 소문으로 큰스님의 덕화를 흐리게 하는 일체의 사건들이 이제 정리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경허선사열반100주년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된 세미나가 몇몇 교수들의 불참으로 11월 말로 연기되었음을 알립니다. 불교학자들의 섭섭한 마음을 충분히 공감합니다. 오해가 해소되어 더욱 내실 있는 세미나가 준비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경허선사에 대한 자료발굴과 연구에 모두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기원합니다.

2012년 9월 27일
경허선사 열반100주년 기념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