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사포 랩으로 유명한 래퍼 아웃사이더(본명 신옥철)가 9월 22일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이하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웃사이더는 이날 강원도 원주 법웅사(주지법사 남장 김갑영)에서 열린 산사음악회에서 뇌사시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고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아웃사이더는 “늘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장기기증 희망등록으로 좋은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아웃사이더는 군 복무 기간 중 매월 8만 8천 원씩을 모아 마련한 200여만 원을 환자 치료비 지원금으로 내놓아 박수를 받았다. 생명나눔 이사장 일면 스님은 아웃사이더에게 받은 후원금을 포함한 치료비 지원금을 원주시민 3명과 아웃사이더가 복무한 1군사령부 장병 가족 2명에게 전달했다.

크게보기

래퍼 아웃사이더(왼쪽)가 22일 원주 법웅사에서 생명나눔 이사장 일면 스님에게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 받았다.

아웃사이더가 생명나눔과 인연을 맺기까지는 부인 이영빈 씨(관무용단 단장)의 공이 컸다. 이 씨는 1997년 생명나눔 본부에 뇌사시 장기기증 서약을 한 초창기 회원으로 평소 주변에 생명나눔을 꾸준히 홍보해 온 모범회원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0년 12월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에 입대해 21개월간 강원도 원주 제1야전군 사령부에서 현역으로 복무한 아웃사이더는 9월 24일 병장으로 전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