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치악산에 위치한 명주사(주지 선학 스님)는 법무부범죄예방위원 원주지역협의회(회장 박상수)와 함께 보호관찰대상 청소년들의 심성순화를 위한 보호관찰 청소년 템플스테이 행사를 지난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 동안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12년 문화재청에서 실시하는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에서 문화형 템플스테이인 “숲속판화학교”로 진행되었으며, 참여한 청소년들은 판화로 이루어진 미술치료 체험과, 다도체험, 명상체험을 통해 심신을 치유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는 등,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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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화를 체험하고 있는 보호관찰 청소년들. 진지하게 판화체험에 임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미술치료와 명상체험을 통해 마음의 휴식과 심신 치유를 통하여 재범을 방지하는데 목적을 둔 이번 템플스테이 행사에는 보호관찰대상 청소년 16명을 비롯하여 범죄예방위원 5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관장이기도 한 주지 선학스님은 “이번 보호관찰 청소년을 위한 템플스테이 행사를 통해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사회 부적응을 치료하는데, 집중력이 요구되는 목판화 체험을 통한 미술치료가 효과적임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다양한 청소년층에 적용하여 청소년들의 아픈 마음을 힐링하는 기회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치악산 명주사는 지난해부터 템플스테이 지정사찰로 선정되어 국내 유일한 고판화박물관을 적극 활용해, 문화형 템플스테이인 숲속판화학교를 열고 있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2,000여명의 수련생을 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