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사찰의 세계유산적 가치에 대한 국제적 조명 및 세계유산등재 요건을 검토하기 위한 국제학술회의가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열린다.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이배용)는 9월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한국 전통사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술회의에는 존 허드 영국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자문위원회 회장, 궈 잔 중국 이코모스 부회장, 바수 포샤난다나 태국 이코모스 사무총장, 노부코 이나바 일본 쓰쿠바대 교수, 김상현 동국대 교수, 불교중앙박물관 관장 흥선 스님,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세계유산 및 불교문화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이 초청됐다.

이들은 종교공간이자 유구한 전통을 지닌 건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한국 전통사찰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검토하고, 해외 사례에 비춘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국가브랜드위원회는 ‘한국 전통사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법주사·마곡사·대흥사·선암사·부석사·봉정사·통도사 등 7개 사찰을 잠정목록 등재 대상 사찰로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