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임시회가 ‘10·27 법난 피해자들의 명예를 조속한 시일 내로 회복시켜라’ 제하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을 발의한 종호 스님은 “10·27법난위원회 직원의 50%가 현역 군인인 것은 국방부가 10·27법난위원회 활동을 주도하기 위한 사전 계획을 갖고 추진한 것”이라며 “가해자가 피해자를 조사하고 또한 피해자 여부까지 심의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중앙종회는 결의문을 통해 △10·27법난위원회에서의 군인(예비역 포함) 철수 △10·27 법난위원회에 대한 국정조사 △‘10·27법난 피해자의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 전면 개정 및 10·27법난위원회의 활동 보장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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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임시회에서는 청화 스님과 삼보 스님이 재심호계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는 범각 스님과 정념 스님이 9월 24일로 임기만료된 데 따른 것이다.

종립학교관리위원에는 정산 스님이 선출됐고, 승가학원 감사 후보자로는 경륜 스님과 법은 스님이 추천됐다. 중앙종회는 또 ‘종정감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의결하고 종정감사특위 위원장에 성직 스님을 선출했다.

교구별 재적승 비례 중앙종회의원 의석수 배정 조정 논의의 건은 다음 회기로 이월됐다.

한편 9월 18일 개회한 제191회 중앙종회 임시회는 회기 일정을 단축하고 19일 오후 5시 45분 폐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