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 보림회가 해외원조와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사단법인 ‘하얀코끼리(이사장 영담 스님)’로 거듭났다.

하얀코끼리는 오는 10월 26일 오전 11시 백범기념관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하고 발족 전부터 진행해온 중국 길림성 도문시의 화엄사 문화센터건립과 조선족 유치원 지원 사업, 네팔 바글룽 지역의 초등학교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하얀코끼리는 2013년 사업 계획으로 히말라야 아동들을 위한 신발과 배냇저고리 나눔 캠페인, 미얀마 의료봉사단 파견, 스리랑카와 미얀마에 귀환하는 외국인노동자 직업훈련센터 설립, 네팔 자원봉사단 파견 등의 사업 등을 제시했다.

크게보기하얀코끼리 운영위원장 범해 스님(개운사 주지, 왼쪽 사진)은 9월 19일 오전 10시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 1층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보림회가 종책활동은 접었지만 ‘구도중생’이라는 불가정신에 따라 국제교류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특히 ‘이왕에 맺은 인연이니 이 인연을 불교계의 관심과 참여가 아직은 부족한 해외원조와 문화교류로 이어가보자’고 강조한 영담 스님의 제안이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해외원조단체협의회에 등록된 92개 단체 중 불교계 단체는 고작 6개에 불과하다”며 “보림회 스님들이 해외원조에 뜻을 모은 만큼 좋은 모습으로 발전해갔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보림회 회원 전원은 하얀코끼리의 운영위원으로 사업계획 및 승인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