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등의 비위를 주장하며 조계사 주변에서 1인 시위를 해오고, 도박 등 종단 소속 승려 관련 폭로를 지속해온 전 금당사 지 정한영(성호 스님)이 9월 19일 법정 구속됐다.

전주지방법법원 형사1단독(재판장 이영훈)은 19일 ‘업무상 횡령 및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한영 씨를 법정 구속했다. 이에 따라 정한영 씨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정한영 씨의 구속 사유는 폭행 건과 관련해 고소인과 합의하지 못했고, 금당사를 위해 썼다고 주장한 돈에 대한 증명 자료를 제출하지 못한 점 등으로 전해졌다.

정한영 씨는 지난해 11월 금당사 주지 해임 후 문화재관람료 등 8,300만원을 횡령하고, 이 과정에서 금당사 종무원 등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아 전주지점에 횡령과 폭력행위(집단·흉기 등 상해) 등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정한영 씨는 지난해 11월 전주지검으로부터 횡령과 폭력행위(집단·흉기 등 상해) 등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19일 법정구속으로 인해 정한영 씨는 법정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