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평화재단 평화연구원은 9월 18일 오후 2시부터 ‘흔들리는 동아시아, 민족주의를 극복할 해법은 없는가’를 주제로 강남 남부터미널역 소재 평화재단 3층 강당에서 전문가 포럼을 갖는다.

이 포럼의 취지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유럽이 주춤하고 있는 사이, 동아시아 각 국은 꾸준한 경제적 성과를 이뤄내고 있고, 향후 아시아로의 세력전이(Power shift)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동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해양영토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에 대비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동아시아의 경제적 성과의 뒤편에서는 역내 국가 간 정치·군사적 불안요소가 상존하는 것이 현실이고,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개의 큰 지각판이 충돌하는 불안정한 구조 위에, 그 경계에서는 동아시아 역내 국가들 간 해양영토를 둘러싼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충분한 분석과 대비, 전망이 시급하다는 것이 이번 포럼의 개최 배경이다.

평화재단에서는 연속 2회에 거쳐 동아시아의 민족주의 심화와 북한 문제에 대해 살펴보고, 화해와 상생의 동아시아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역내 갈등 극복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현재 북한 상황을 살펴보면서, 북한문제 해결을 위해 주변국들과 어떻게 공조해 나갈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김한권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김성철 세종연구소 국제정치경제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이 발표를 하고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 조양현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아시아태평양연구부 조교수가 토론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