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에서 운영하는 의료봉사단 ‘반갑다연우야’는 작년에 이어 올해(2012년)에도 라오스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한다.

날마다좋은날은 지난 9월 3일부터 3박 4일간 라오스 의료봉사를 위한 사전답사를 진행하고 2012년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5박 6일) 라오스 비엔티안주 무앙프앙군 폰싸방 마을에서의 의료봉사 일정을 확정하였다.

의료봉사를 진행할 폰싸방 마을은 인근의 댐 건설로 인해 약 1,113가구, 약 6,000여 명의 주민이 이주하여 만들어 낸 신생마을이다. 마을의 풍경은 정부의 이주정책으로 인해 다른 지역과 비교하여 특이점을 찾을 수 없을 만큼 정돈된 모습을 보였으나, 정부에서 쌀을 배급 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낙후 지역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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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사방 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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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싸방 병원의 모습.

폰싸방 마을의 유일한 의료 시설인 폰싸방 병원의 한 관계자(Doctor Khamta)는 기후로 인한 목감기 증세와 말라리아, 그리고 잦은 복통과 치통으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체온계와 혈압계 등의 기초 의료기구들의 지원 요청과 함께 한국 의료진의 방문이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했다.

라오스 답사에 함께한 의료봉사단 ‘반갑다연우야’ 황채운 봉사단장은 짧은 시간에 이루어 질 수밖에 없는 해외의료봉사인 만큼 그 준비에 있어서 어느 때 보다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각오와 불자 의료인들의 많은 동참을 희망하였다. 더불어 이제는 국내의 나눔 문화를 도움이 필요한 해외에 까지 확산해야 할 시기라며 이번 라오스 해외의료봉사에 관심과 후원을 요청하였다.

날마다좋은날 의료봉사단 ‘반갑다연우야’는 2005년부터 활동해 온 불교계 대표 봉사단체로서, 이동치과진료버스와 한방버스를 이용하여 약200회 이상, 약 2만 3천여 명의 이웃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의료봉사를 통해 전파하고 있다. 올 해 진행될 라오스 의료봉사는 라오스 현지에서 방과 후 영어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혜현스님의 도움으로 준비되고 있으며, 본 사업의 경비 일부는 행정안전부의 공모사업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