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징계위원회(위원장 총무원장 자승 스님)가 비정상적 종무 행정으로 물의를 빚은 제18교구 본사 고불총림 백양사 주지 시몽 스님에 대한 ‘직무정지’와 부주지 및 7직 소임자에 대한 ‘면직’을 결정했다.

중앙징계위원회는 종무원법 제33조(징계)와 ‘중앙징계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령’에 의거, 징계 혐의 확인과 본인 출석 소명 절차를 거쳐 ‘직무정지 및 면직’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크게보기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9월 6일 오후 5시 종무회의를 개최하여 이같이 정하고 백양사 주지 직무대행에 진우 스님을 임명했다. 그동안 파행적으로 운영됐던 교구본사의 운영을 바로잡고 종무행정의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게 교구행정을 정상화시키기 위함이다.

직무대행 진우 스님의 임기는 9월 6일 임명과 동시에 시작된다.

진우 스님은 1978년 보현사에서 관응스님 계사로 사미계 수지하고 1998년 통도사에서 청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