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법규위원회(위원장 허운 스님, 이하 법규위)가 백양사 교구선관위가 청구한 제18교구 보궐선거 보류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을 본안으로 상정했다.

법규위는 9월 5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제76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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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규위는 ‘제18교구 보궐선거 보류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의 건’ 대해 “중앙선관위가 교구선관위에 보낸 공문 내용은 회의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위원장의 단독 결정으로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며 “중앙선관위와 교구선관위의 명확한 권한 구분에 대해서도 대답 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법규위는 다음 회기에 백양사 교구선관위와 중앙선권위의 권한쟁의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한편 법규위는 ‘사설사암 등록신청 보류에 대한 종법위배 심판 청구의 건’에 대해 소를 제기한 종연 스님이 표선사 토지를 매매해 청구 요인이 소멸됐다고 판단, 각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