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조계종 총무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불교의 ‘일체심’정신으로 대통합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9월 3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자승 스님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지난 8월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박 후보는 “총무원장 스님과 여러 대덕 스님들께 인사를 드리러 왔다”고 운을 띄운 후 “불교가 가진 소중한 덕목인 ‘일체심’으로 대통합의 길로 나가는데 많은 역할을 해주길 부탁드린다. 통합을 이루면 국민이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길을 가는데 어려움이 있어도 끝까지 하려고 한다”며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자승 스님은 “경선을 치르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축하 인사를 하고 “꿈을 이룰 수 있게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총무부장 지현 스님은 “불교문화가 70%를 차지하는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우리 불교문화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사찰이며 폐사지 등 많은 곳을 둘러봤다”며 “우리 문화는 자랑스러운 세계유산이기도 한 만큼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보존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화답하며 불교계의 정책 제안도 적극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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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예방에 조계종 측에서는 교육원장 현응 스님, 총무부장 지현 스님,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가, 박 후보 측에서는 윤갑윤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학재 대통령 후보실 부실장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