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불교계가 광복 67주년을 맞아 ‘조국통일기원 8.15남북불교도 동시법회’를 봉행한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 이하 민추본)는 8월 13일 보도 자료를 통해 북한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위원장 심상진)와 공동으로 광복절 당일 오전 11시 서울 조계사와 평양 광법사에서 동시법회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민추본은 지난해에는 서울 강남 봉은사와 평양 광법사에서 8.15 동시법회를 봉행했다.

크게보기

지난해 강남 봉은사에서 봉행된 '8.15 남북 동시법회' 모습. (사진출처=봉은사 홈페이지)

남북 불교계는 이날 동시법회에서 ‘민족화해와 평화 염원을 담은 남북공동 발원문’을 발표한다.

민추본은 “남북 간 긴장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현실을 타파하고 7천만 겨레에 통일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동시법회를 봉행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