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으로부터 지난 7월 24일 제12교구 법보종찰 해인총림 해인사 주지 임명장을 받은 선해 스님이 7월 25일 오전 해인사에서 인수인계식을 마치고 취임했다.

이로써 제26대 신임 주지에 취임한 선해 스님(함양 용추사 주지)은 총림 방장스님을 비롯 산중의 어른 스님들을 모시고, 제12교구 본말사 대중과 총림의 정진대중들을 화합으로 이끌어갈 책임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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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 인수인계를 마치고 총림 방장 법전 대종사에게 인사를 올리는 해인사 새 집행부. 사진=해인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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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인계 및 이취임식에서 해인사 전 주지 선각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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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주지 선해 스님이 취임식이 끝난 후 해인사 새 집행부 및 재가종무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7월 25일 오전 총무원 총무부, 재무부 소속 스님과 종무원들의 참석하에 인수인계가 진행됐다. 지난 4년여 동안 많은 행사와 포교사업, 문화재 보전사업 등 많은 업무들이 진행되었다. 전임 주지 선각 스님은 인수인계에서 사찰의 재산 변동 현황과 주요 살림살이의 행적 등 4년여 동안의 살림을 총정리하여 후임 집행부에 넘겼다.

해인사는 인수인계와 관련 “외부에서 보는 우려와는 달리 빚은 없었고 해인사 통장에 남아있는 일반회계금이 27억 원이었으며 특별회계기금은 19억여 원이었다”고 밝혔다. 선각 스님이 이끌었던 해인사의 제25대 집행부는 이날 총 46억여 원을 26대 집행부에 인계하였으며, 이 금액은 해인총림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주지 선해 스님은 인수인계를 마치고 오후 총림의 방장 법전 스님을 찾아 취임 인사를 올렸다. 이 자리에서 방장스님은 “그동안 많은 전임 주지들이 총림모습을 일신하여 많은 불사를 하고 이제는 다 끝난 것으로 안다”며 “선해 스님은 이제 건물불사보다는 인재불사와 대중의 수행환경을 지키는데 전력하라”며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신임 재무에 지묵 스님이 임명되는 등 제26대 신임 종무소임자가 정해졌다. 선해 스님이 이끄는 해인사의 새 집행부는 총무국장 심우, 교무국장 학암, 재무국장 지묵, 포교국장 여해, 호법국장 향록, 대장경 보존국장 성안, 편집장 종현, 원주 대안, 회계 종인 스님으로 구성됐다.

*법보종찰 해인사 주지 수행 이력서

법명: 선해(善海)
성명: 이도현(李道鉉)
출생년도: 1956년
주소: 경남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22

<주요 이력사항>
1956년 충북 괴산 출생
1973년 명진(明振)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74년 해인사에서 도견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계
1976년 해인사에서 고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계
1975년∼1978년 해인승가대학 대교과 졸업
1990년∼2002년 해인사 노전
1999년∼현재 용추사 주지
2012년 7월 24일 제26대 법보종찰 해인사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