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템플스테이는 장기화 된 파업으로 고생하고 있는 MBC 노조 조합원들과 가족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행사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수행부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법진 스님의 강연도 예정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1박2일간 108배, 염주 만들기, 예불, 참선 등 수행자들의 삶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사찰 체험과 전통 국악기 공연, 스님과의 차담, 충남 마곡사 방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연꽃 만들기, 인경체험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비롯해 스트레스 정도 측정과 방어능력 평가 등의 심리검사, 집중력 향상을 위한 만다라치료, 춤 명상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까지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금산사 ‘내비둬 콘서트’로 유명한 일감스님이 함께해, 오랜 파업과 갈등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참가자들을 위로하고, 마음 치유를 통해 다시 세상에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한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10주년을 맞아 사회통합과 치유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109개 운영 사찰에서는 오는 10월까지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을 초청한 템플스테이 체험행사와 특별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