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동산불교회관 동산법당에서 덕산 김재일 법사 4주기 추모법회가 봉행됐다. 덕산 김재일 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재가 포교단체인 ‘동산반야회’를 창립하고 타계하기까지 한국불교 포교 일선에서 일반불자들을 위한 포교활동을 해왔다. 1992년 설립한 최초의 2년 과정 불교교양대학인 ‘동산불교대학’은 지금까지 5,000여 불제자를 배출했다. 뿐만 아니라 1998년부터는 ‘제 6차 전국염불만일회’를 결성하였고 전국염불만일회는 지금까지 전국 각지의 아미타성지에서 염불불사를 봉행하고 있다.

추모법회에는 동산반야회․동산불교대학 이상우 이사장, 안동일 명예이사장, 동국대 정각원 원장 법타 스님 및 유가족이 참석했다.

“좋은 책과 스님의 글, 경전을 가까이하고 진리를 담은 철학의 말과 글을 읽으라”는 김재일 법사의 녹음된 육성 법문이 흘러나오자 불자들은 눈을 감고 김재일 법사를 추모했다.

크게보기
동산불교대학 동산법당에서 덕산 김재일 법사의 추모법회가 봉행됐다

동산반야회․동산불교대학 이상우 이사장은 “김재일 법사가 입원 중에도 강제 퇴원해 불국사 염불만일회 기도에 참석했음”을 상기하며 “뜻을 받들어 포교활동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법타 스님(동국대 정각원 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김재일 법사는 우리보다 빨리 갔지만 건장하고 건강하고 건전한 육체를 받아 동산불교대학 불자의 자녀로 태어나 지금은 세 살이 됐을 것”이라며 슬픔에 겨운 불자들을 위로했다. 또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는 부처님의 유지가 법사의 뜻과 다름없다”며 “입적 4주기를 맞아 교육과 포교가 완성되는 불국토를 이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