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림법회는 1년 전 적연 이제열 법사를 스승으로 창립된 재가불교 공부모임으로 월 1회 대중법회를 통해 부처님의 정법에 근거해 정사(正邪)를 가리는 법회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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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법림대중법회에서 '극락'을 주제로 열정적인 설법을 하고 있는 적연 이제열 법사의 모습. 사진=김진호 기자

법림법회는 불교계 안에 만연되어 있는 비불교적 요소들을 과감하게 드러내 잘잘못을 지적함으로써 불자들이 정법에 귀의할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하는 한편, 경전강좌와 공관수행법 지도를 통해 수행 및 실수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일정한 공부 및 수행공간이 없어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면서 공간을 빌려 활동하다보니 어려움이 없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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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1층에 마련된 법림본부에 모셔진 부처님 모습.

이런 와중에 지난 해 출법한 법림법회의 주요 동참회원들과 기존의 유마선원 법우들이 뜻을 모아 이번에 장충동 우리함께빌딩에 약 80여 평의 공간을 마련하는 쾌거를 이뤄낸 것이다.

법림법회는 장충동 본부 마련을 계기로 대중법회를 제외한 모든 법회와 강좌를 이곳에서 진행하며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개설해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이제열 법사가 이끌어온 유마선원은 7월 1일 법림본부 개원식을 기점으로 법림법회로 통합되며, 명칭도 법림으로 통일된다. 서산에 소재한 유마선원은 '법림 수행도량 유마선원'으로 그 이름을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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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림대중법회 장면. 미디어붓다 자료사진.

법림법회는 7월 1일 오전 11시 현판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원식을 가진 후, 점심공양을 하고, 오후 2시부터 동국대 대각전으로 자리를 옮겨 제13회 법림대중법회를 봉행한다. 이번 대중법회의 주제는 숱한 오해와 부작용을 낳고 있는 테마인 ‘업장소멸 하는 길’이다.

서울법림의 박지영 법우회장은 법림법회의 본부 개원식과 관련해 “법답게 부처님을 모시고 포교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장소 마련에 힘을 써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모든 법우님들이 각자마다 법림의 한 그루 한 그루 나무가 되어 정법의 숲을 이루어 주시기를 발원하며, 개원법회에 함께 하셔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박지영 법우회장은 또 “법림은 이번에 문을 연 본부의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앞으로 문학법회, 인문학 법회, 각종 특별강연 및 강좌, 수행모임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불교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재가불교 운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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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법문을 필기하는 법림법회 법우의 모습. 공부하는 분위기는 법림법회의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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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외국인도 참석해 법문을 듣는다. 정법을 갈구하는 데에는 국적이 필요없다는 증거?

법림법회는 ‘정법의 숲, 법우의 숲, 공덕의 숲’을 지향하는 대승정법 재가결사로 적연 이제열 법사를 스승으로 해 법문과 경전강의, 수행지도 및 실수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정법 실천 및 수호’ ‘정법 홍포’ ‘화합공동체 실현’을 3대 강령으로 채택해 운영되는 순수 재가불교단체이다. 법림법회의 소의경전은 금강경과 유마경이며, 수행법은 ‘금강경 공관(空觀)수행법’을 공식 수행법으로 채택하고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정법에 의거해 공부하고자 하는 재가불자는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 문의: 02)737-8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