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향후 공원관리청이 공원구역을 변경하거나 전통사찰 경내지에서 케이블카 설치, 탐방로 개설, 기타 사업을 할 경우 해당사찰 주지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등도 경내지 내에서 도로를 개설할 경우에도 해당 사찰 주지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공원문화유산지구 내 문화재사찰 또는 전통사찰의 주지는 공원관리청과 협의 해 공원문화유산지구 입장객에게 입장료를 징수할 있다. 해당 사찰은 문화재관람료와 공원문화유산지구 입장료 중 사찰의 문화재 및 공원문화유산지구 보전에 유리한 것을 선택해 징수해야 한다.

지난해 개정된 자연공원법 내용이다. 조계종 총무원 기획부는 6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통사찰의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전사법)을 포함한 13개 불교관련 국가법령 개정 내용을 담은 안내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안내서는 △전사법 개정 내용을 중심으로 세부내용, 법률전문 △자연공원법 등 12개 법령 내용 및 해설 △사찰령 등 역대법령 수록 등으로 구성됐다.

기획실 측은 “법 개정 후 각 사찰에 공문 등을 통해 법 개정 관련 현황을 알렸지만 개정된 법들이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워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총무원은 이번에 발행된 안내서를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을 비롯해 전국 750개 전통사찰에 배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