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불교여성개발원 등 불교계 시민사회 단체들이 ‘쇄신입법’ 통과를 촉구하는 이벤트를 전개했다. 이들 단체들은 6월 21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입구와 중앙종회 임시회가 열리는 국제회의장 입구에서 중앙종회의원들을 상대로 ‘쇄신입법’ 통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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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넷 소속 단체들이 6월 21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입구에서 중앙종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쇄신입법' 통과를 촉구하는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주차장에서 행사를 연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는 호소문을 통해 “총무원이 발표한 1차 쇄신안은 사실 미흡한 점이 많다.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승풍실추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루지 못했고, 쇄신안 마련 과정에서 대중 공의를 충실히 모으지 못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총무원이 마련한 쇄신안이 큰 훼손 없이 중앙종회를 통과해야한다”며 “부족한 점이 있다면 종회의원스님들이 며칠 밤낮을 세워서라도 논의해 보완하면 될 것이다. 종단이라는 공동체가 어디로 갈지 향배가 종회에 달렸다. 다툼과 경쟁의 구태를 벗어나 대중공의를 모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불씨넷은 아울러 “이번 종회가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거나 적당히 미봉하려 한다면 원로회의에 종회해산을 정식으로 건의할 것”이라며 “현재의 대의기구를 전면 부정하고 전국 불자들과 연대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종회의 쇄신입법 통과와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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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의 꽃을 피워주세요" 불교여성개발원 한주영 사무처장(사진 왼쪽)이 중앙종회의원 초격 스님에게 쇄신입법 통과를 촉구하며 꽃을 달아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