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진흥을 위해 불교종립대학교인 동국대가 간화선 국제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

부산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이 6월 7일 동국대를 방문해 김희옥 총장에게 간화선․한국불교 국제화를 위해 써달라며 2억 원을 기부했다. 수불 스님은 지난해 제2건학기금 22억 7천 5백만 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건립기금 2억 원 등 총 30여억 원을 동국대에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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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 스님은 기금 전달 자리에서 “2010년부터 개최해온 간화선 국제학술대회는 한국불교가 가진 정신적 힘을 세계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를 통해 한국불교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수불 스님의 지원에 힘입은 동국대는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간화선과 불교교학 (Ganhwa Seon in the History of Buddhist Thought)’를 대 주제로 국내외 저명한 불교학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하는 제3차 간화선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간화선 국제학술대회는 수불 스님이 센터장 소임을 맡고 있는 국제선센터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 등이 주관한다.

주최 측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학술대회 직후인 6월 25일부터 1주일 간 공주 마곡사에서 수불스님의 지도하에 간화선 수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또 선 수행 실참 후 7월 2~3일 △봉암사 △축서사 △석종사 등을 방문해 적명 스님(봉암사), 무여 스님(축서사), 혜국 스님(석종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승들과 대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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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간화선 국제학술대회]

일시 : 2012년 6월 23일~ 2012년 7월 3일

- 국제학술대회 : 6/23~6/24(동국대 중강당)

- 간화선 실참 : 6/25~7/1(마곡사)

- 답사 및 대담 : 7/2~7/3(봉암사/축서사/석종사)

- 주관 : 국제선센터,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소장 종호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