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불총림 백양사 대중, 고불총림 원로회의 위원, 고불총림 백양사 말사주지들(이하 백양사 대중)이 작금의 백양사 일부 대중들의 도박사건과 관련 5월 10일 참회문을 발표했다.

백양사 대중들은 참회문에서 “그동안 백양사는 대중이 화합하지 못하고 총림구성원들 간에 심한 갈등과 대립을 겪고 있었다”며 “이런 때에 또 다시 이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겨 무어라 참회의 말씀을 올려야 할지 참담한 심정 금할길 없다”고 밝혔다. 백양사 대중들은 이어 “산중불화의 이면에는 몇몇 승려들이 백양사를 장악하기 위하여 비밀리에 입적을 눈앞에 둔 수산 방장스님 명의 문서 조작 사건이 있다”고 전제하고 “방장스님이 남기신 것처럼 조작 날조한 문서는 일찍이 대한불교 조계종 종단사에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사건으로 종도들의 귀와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으며, 그 들은 이에 앞서 지난 2010년에는 백양사 고불총림 해체를 시도하였고, 그들이 야기한 고불총림 해체사건은 백양사 위상추락과 불화와 비법의 불씨가 되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백양사 대중들은 이어 “이 같은 일련들의 사건들을 참회하면서 화합하고 백양사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하여 총림의 위상을 회복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조작 날조된 문서파동에 무관한 산중대중과 사부대중 여러분께서 격려해 주시고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참회문을 발표한 백양사 대중들은 현주지 시몽 스님을 중심의 스님들로 수산지종 방장 입적 이후 차기 방장으로 유력시되는 지선 스님 쪽에 맞서 광제 스님을 차기 방장에 추대하는 등 대립된 입장에 있는 스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