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불교학회(회장 김용표)가 오는 4월 27일 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오대산 화엄의 특징과 탄허의 원융사상’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탄허 대종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한국불교학회는 “탄허대종사는 화엄교학의 대종장으로 새 시대 새벽을 밝히신 선지식”이라며 “내년 탄신 100주년을 맞아 1차로 ‘화엄과 원융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 한다”고 밝혔다.

김용표 회장은 “현대사회는 학문과 문화의 장벽이 무너져 통합된 융복합과 회통의 시대”라며 “스님의 화엄철학과 원융관을 정리하는 것은 비단 과거의 정리만이 아닌 미래세계의 방향제시에도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학술대회 의미를 설명했다.

학술대회는 당일 오후 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의 환영사와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의 축사가 이어진다.

이어 학술대회에서는 △오대산의 문수화엄 신앙의 특성고찰(자현스님) △탄허 택성의 한국불교사적 지위(고영섭 동국대 교수) △탄허의 화엄사상(임상희 중앙승가대 연구원) △한암과 탄허의 同·異비교(윤창화 민족사 대표) △탄허의 시대인식과 종교관 고찰(김광식 동국대 연구교수) △탄허스님의 도참설, 그 배경과 의의(김성철 동국대, 경주캠 불교학과 교수) 등 총 6개의 주제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