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가 4월 21일 경기도 평택 쌍용자동차 본사 공장 앞에서 회사 측의 일방적 정리해고로 목숨을 끊은 노동자들의 혼을 위로하는 천도재를 봉행한다.

천도재 봉행은 쌍용차 해고자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지난 4월 5일 김정우 쌍용자동차 노조 위원장 등 노조 간부들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해고자 22명이 목숨을 끊었다. 더 이상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게 불교계에서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화쟁위원회는 지난 2월 대한문 앞에서 쌍용자동차 희생노동자를 위한 천도재를 봉행하는 등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