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불자들의 대학 불교동아리 살리기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교수불자연합회(이하 교불련, 회장 최용춘)는 지난 4월 16일 각 대학 불교 동아리 지도교수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금 3000만 원을 제주지역, 부산 및 경남지역, 광주 및 전남지역, 전북지역, 대전 및 충남지역, 충북지역, 인천지역, 강원지역, 서울지역의 43개 대학과 군포교법사교수 4명에게 지원했다.

교불련의 이 같은 지원은 현재 전문대생을 포함 대학생 수가 290만 명에 이르고 있지만 미래 불교계 꿈나무인 동아리 대학생 수는 세 자리 숫자에 머무르고 있어 희망보다는 존립여부가 크게 우려되는 실정을 타개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교불련도 교수 10만 명 시대에 등록회원 숫자가 세 자리에 머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교불련 집행부는 교불련과 대불련의 활성화라는 화두를 타파하기 위해 교계 원로선배들과 정례적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해에 이어 재단법인 안국선원(선원장 수불 스님)이 고귀한 뜻을 내어 교불련에 지원금 3000만원을 쾌척했고, 교불련은 대학 신입생의 동아리 가입 시기인 4월에 맞추어 지원을 한 것이다.

지난해에도 교불련의 격려에 힘입어, 제주대, 한국교통대(전충주대), 대전대, 건국대(충주캠퍼스)등에 불교동아리가 재창립되었고, 서울대, 중대, 이화대 등은 활성화를 위한 별도의 연합행사를 갖기도 했다.

교불련은 구성원의 자기수행과 불교와 제학문과의 학제적 연구를 통하여 이 시대를 위한 불법의 실천방향을 제시하고, 각 대학 불교동아리 대학생의 지도, 육성 및 지역사회포교, 재가 불자교육들의 활동을 통하여 불교와 우리사회에 희망의 빛을 주는 신행단체로 거듭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