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 스님)는 통합종단 출범 5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4월 25일(수)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불교조계종 50년의 성찰과 시대적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세미나는 조계종단 차원에서 통합종단 출범 50주년을 맞이하여 진행 중인 일련의 기념사업 중 하나로, 종단에서는 지난 4월 4~10일에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기록물 전시회를 진행하였으며 4월 10일에는 조계종 대웅전에서 통합종단 출범 50주년 기념 법회를 거행한 바 있다.

불교사회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이 세미나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역사와 통합종단 출범의 의의’, ‘조계종 종헌종법의 형성과 변천’, ‘조계종의 교구제도와 사찰관리체계’에 대해 각각 김상영 교수(중앙승가대 불교학과), 법안 스님(불교사회연구소장), 영담 스님(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이 발제하며, 허정 스님(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장), 김상겸 교수(동국대 법학과), 심익섭 교수(동국대 행정학과)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각각의 발제를 통하여 1700년이 넘는 장구한 역사를 지닌 한국불교가 근대 이후 조선불교조계종을 거쳐 대한불교조계종이라는 이름의 통합종단으로 출범한 취지와 의의를 밝히고, 조계종 종헌종법 및 교구제도와 사찰관리체계의 현황과 나아갈 바에 대해 4부대중 모두가 참여하는 고민과 모색의 장을 펼친다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목적이다.

불교사회연구소는 오는 7월에도 또 한 차례의 기념세미나 자리를 갖고 대한불교조계종 50년의 활동과 역할을 조망하고, 21세기 한국과 세계 속 조계종의 과제와 전망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