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축제 예산이 너무 적은 것 같다. 종단에서 관련 기획서를 제출해주지면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방귀희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이 연등축제 예산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했다. 방 특보는 4월 12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해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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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희 문화특보는 "연등축제 명성에 비해 예산 책정이 너무 적은 것 같다"며 연등축제 예산 확보에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방 특보는 “연등축제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불자의 한 사람으로 너무 기뻤다. 하지만 명성에 비해 예산이 너무 적게 책정돼 있다. 연등축제가 범국민축제로 승화되기 위해 특보로서 노력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자승스님은 “3만 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참가하고 있는 연등축제는 이미 국민축제가 됐다. 특보께서 잘 챙겨 달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방 특보는 “종교, 문화, 복지 등 문화 전반을 살피는 자리에 있는 만큼 불교사회복지 부문 발전을 위해 일을 하고 싶다”며 “불교가 사회복지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얻고 있는데 아직도 일반인들이 인식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세미나 개최 등을 고려해보겠다. 대선을 대비해 불교 부분 공약도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올 3월 문화특보로 임명된 방귀희 씨는 지난해 불자대상을 수상하는 등 불심이 돈독한 불자로 유명하다. 현재 한국장애인문인협회장, 도서출판 ‘솟대’ 대표, 한국장애인문화진흥회 대표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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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방 특보에게 108염주를 선물로 건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