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터키 총리의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가 3월 25일(일요일) 강남 봉은사를 방문,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이날 에로도안 여사의 봉은사 방문에 총무국장 진경스님이 재가불자들과 함께 진여문 앞에서 반갑게 영접했다. 경제부장관 부인, 주한터키대사 부인과 동행한 에도르안 여사는 대웅전을 참배한 후 경내 전각들을 둘러보며 한국 불교의 역사와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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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경(경판을 인쇄하는 것) 체험을 하고 있는 터키 총리 부인 에도르안 여사. 사진=봉은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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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주지 진화스님과 경내에서 반갑게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는 터키 총리부인 에도르안 여사 일행.

조선 말기에 조성된 경판 3천여 장을 보관한 판전에서는 경판을 인쇄하는 인경 체험을 하기도 했다.

이어 다래헌에서 주지 진화스님과 차담을 나누는 동안 에도르안 여사는 한국의 예법과 정서가 터키와 비슷하다며 연신 놀라움을 나타냈다. 진화스님은 봉은사 방문 기념으로 에도르안 여사에게 불교 전통공예품을 선물했다.

에도르안 여사는 2시간가량 대웅전 참배, 사찰투어, 인경 체험, 차담 등 불교문화를 경험한 후 봉은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