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본부장 도법 스님)가 3월 28일부터 ‘민족화해, 평화통일, 한반도 생명평화 공동체 실현을 위한 1000일 정진결사’를 전개한다. 추진본부는 이날 오후 3시 조계사 일주문 옆 정진단과 조계사 대웅전에서 결사 입재식을 봉행한다.

추진본부 측은 “28일 조계종 종정에 추대되는 진제 대종사의 ‘천일 정진등’ 점등으로 정진결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첫 정진자로 강정마을 고권일 대책위원장이 선정됐다. 통일운동가 백기완 선생, 김정우 쌍용차해고자대책위원장, 김진해 목사(기독교), 김정일 신부(가톨릭), 이성심 교무(원불교) 등도 종교화합과 평화 차원으로 정진결사에 참여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추진본부는 “천일 정진결사와 함께 사부대중 야단법석, 시민초청 무차대회 등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들 행사를 통해 불교 내부 의제는 물론 우리사회 아픔을 공유하고 치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본부 측은 “정진결사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다”며 “결사본부 홈페이지 및 이메일, 서면 등으로 정진 참가가 가능하다”며 불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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