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지난 해 조혈모세포 기증자 누적대비 실제 기증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명나눔 측은 3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적십자,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등을 제치고 실제 기증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생명나눔 측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기증희망자 2만 4천명 중 49명이 실제 기증에 나섰다. 이에 비해 대한적십자사는 8만 8천명 중 1백11명이,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3만 1천명 중 41명이,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2만 8천명 중 39명이 실제 기증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생명나눔 이사장 일면스님은 이번 결과에 대해 “다른 기관들에 비해 늦게 시작했지만 높은 성과가 나오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조혈모세포기증 희망등록자를 모집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기증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혈모세포는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등 난치성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이식되는 골수로 이식 성공 확률이 높지 않아 대중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생명나눔 측은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을 한 후 조직적 합성 항원(HLA)형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을 경우 이식조정기관이 기증을 요청하는 연락을 취한다”며 “정상인의 경우 골수 이식을 해도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만큼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보시에 많은 대중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