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불자 양성을 위한 불자들의 발원이 견지동에 울려 퍼졌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회장 윤제철, 이하 대불련)는 지난 2월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젊은 불자 육성을 위한 발원 대법회를 개최해 젊은 불자 양성을 위해 기금 100억 원을 모금하겠다고 선언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영상 치사를 통해 “젊은 불자 육성을 위한 오늘 이 법석은 불교중흥의 계기를 마련하는 뜻 깊은 시간”이라며 “종단의 발전과 사부대중 공동체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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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불자육성발원대법회에 동참한 대불련총동문회 동문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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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부장 송묵스님이 종단을 대표해 참석, 대불련총동문의 젊은불자 육성불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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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불자 육성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역설하고 있는 대불련총동문회 윤제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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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원대법회에는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포교원장 지원 스님도 포교부장 송묵 스님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이 나라 젊은 세대들을 불자로 육성하는 활동이야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장엄한 불사”라며 “이들이 사회에 나가 나라의 지도자가 됐을 때 우리나라는 진정 화합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며 포교원은 모든 역량을 다해 젊은 불자 육성을 위한 일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 스님도 교무부장 도진 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오늘 대법회를 계기로 그동안 대불련 동문들이 꾸준히 추진해온 젊은 불교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이 지속적으로 전개되기를 기원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우리 불교를 새롭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윤제철 대불련 총동문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젊은 세대를 불자로 육성하기 위해 대학생 장학금을 지원하고 국군장병에 대한 포교지원 사업을 시행해왔지만 현재와 같은 소규모 활동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판단, 이번 대법회를 열게 됐다”며 “‘젊은 불자 육성’ 사업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부대중의 많은 성원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보삼 신구대 교수는 ‘왜 젊은 불자육성인가’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젊은 불자 양성이 불교발전의 가장 긴요한 불사”임을 역설했다.

김의정 중앙신도회 회장도 손안식 수석부회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대불련 총동문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포교사각지대의 해소를 위한 고무적인 노력은 불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젊은불자 육성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발원에 시방세계 불보살님들도 감응하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법회에는 찬불공연단 JnB와 대불련 동문이기도 한 소프라노 김양희 씨의 연주, 홍해동(광성고 3)군의 랩 반야심경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또 박범훈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비서관, 최병국 한나라당 국회의원,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 등이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총동문회는 이번 법회를 계기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안에 총 30억원의 기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이날 법회에는 대불련 동문으로 출가를 한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태고종 전 부원장 법현 스님이 참석해 격려했다. 또한 최용춘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회장과 이채원 불교방송 사장도 축사에 나서 젊은 불자 육성 불사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법회에는 명호근 사단법인 대불 이사장과 대불련 창립주역인 김윤권, 이용부 동문 등 전국 각지에서 400여명에 이르는 대불련 동문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