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학교(총장 정병조) 불교문화연구소(소장 김천학)가 오는 2월 18일(토) 오전 10시~19일(일) 오후 4시 30분 양일간 일본 불교학계를 이끌어갈 신진 저명학자 3인을 초청해서“인도불교의 마음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2012년 2월 18일(토)과 19일(일) 양일간 초청강연회 및 집중워크숍을 금강대 본관5층 사이버강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일본 도쿄대학교(東京大學校) ▲다카하시 고이치(髙橋 晃一, 도쿄대 특임연구원) 박사가 ‘바웃다코샤(Bauddha Kośa)-유가행파의 술어집 작성에 관하여’를, ▲호리우치 도시오(堀内 俊郎, 도쿄대 연구원) 박사가 ‘대승 불설과 비불설’을, ▲가토 고지로(加藤　弘二郎, 도쿄대 연구원) 박사가 ‘<해심밀경>의 티벳 사본 연구’라는 주제로 각각 논문을 발표한다.

다카하시 박사는 이번 강연회에서 ‘바웃다코샤’, 즉 ‘불교용어의 용례집 및 현대기준 용어집’ 프로젝트 시연을 통해 불교용어의 현대어 표준 번역을 영어와 일어로 제시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불교문헌에 의거한 연구 성과가 어떻게 D/B(데이터베이스)화 되고 난해한 불교전문술어를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어서 호리우치 도시오 박사는 최근에 한국 불교계에서 논쟁의 중심이 되었던 ‘대승 불설과 비불설’에 대하여 세친(世親: c.320-400, 인도의 불교철학자·논리학자)의 입장에서 살펴볼 예정이며, 가토 고지로(加藤　弘二郎, 도쿄대학교 연구원) 박사는 <해심밀경> 연구의 중심이 되고 있는 템빵마(them pangs ma) 사본을 다양한 티벳 목판본과 사본을 비교하면서 그 의의에 대하여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도쿄대학교와 금강대학교의 신진 불교학자들이 모여서 인도불교의 거장들이 바라본 ‘마음’이라는 주제로 인도불교에서 바라보는 다양한 마음이라는 주제를 현대적으로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를 집중 토의한다는 점과, 도쿄대학교 연구팀이 난해한 불교전문술어를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어떻게 D/B(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있는지, 그리고 난해한 불교술어를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어떻게 프로그램화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도쿄대와 금강대의 신진 저명 불교학자들 간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문 논의의 장을 연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금강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금강대와 도쿄대의 신진 불교학자들이 모여 인도불교의 거장들이 바라본 ‘마음’이라는 주제로 현대적으로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차세대 불교학계를 이끌어갈 금강대와 도쿄대의 신진 불교학자들 간에 지속적으로 진행될 학술적 교류의 시발점이 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강대학교 불교연구소는 2007년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하는 <인문한국(Humanities Korea)> 지원사업에 『불교고전어, 고전문헌의 연구를 통해 본 문화의 형성과 변용 및 수용과정 연구』란 주제로 선정되어 10년간 80억원의 정부지원을 받아 불교학 연찬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인문한국(HK)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문의: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041)731-3628/ E-mail. gcbs@g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