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불사를 진행하고 있는 불광사(회주 지홍스님)는 2월 17일 건국대 새천년 기념관에서 보현행원송 공연을 진행한다.

광덕 스님이 작시하고 박범훈 교수가 작곡한 보현행원송은 교성곡으로 1992년 세종문화회관에서 한번 공연된 작품으로, 당시 불교음악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판을 받았다. 불광사는 불광의 마하보디합창단 창단 30주년을 맞이하고, 중창불사 원만성취라는 서원을 세우고 20년만에 재현하게 되었다.

1992년 시연된 보현행원송 공연이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진행되었다면, 이번 공연은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진행된다는 것이다. 관현악의 웅장함과 120여명의 불광합창단의 합창공연은 첫 시연과는 다른 감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을 편곡, 기획한 불광합창단 조원행 지휘자는 “이번 보현행원송 공연은 불광사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공연될 수 있도록 편곡에 각별한 신경을 썻다. 그리고 이번 공연을 계기로 보현행원송 공연이 활성화되고 상설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교성곡으로 작곡된 보현행원송이 공연의 무게감이 무겁기에, 이번 공연은 조금 가볍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것이다. 보현행원송 공연에는 노래꾼 장사익이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문의: 불광사 02-413-6060